‘승객 40% 감소’ 서울 지하철, 4월부터 자정까지만 운행

‘승객 40% 감소’ 서울 지하철, 4월부터 자정까지만 운행

신성은 기자
입력 2020-03-30 11:01
수정 2020-03-30 1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심야 승객 거의 없고 대부분 여가·유흥 목적…방역 작업 시간 추가확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약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을 강조했다. 23일 오후 대구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앉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약 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을 강조했다. 23일 오후 대구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앉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급감한 지하철 운행을 내달 1일부터는 기존 오전 1시에서 자정까지로 1시간 단축한다고 30일 밝혔다.

1∼9호선과 우이신설선 등 서울의 모든 지하철이 적용 대상이다.

시에 따르면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난달 23일 이후 일주일간 이용객은 전년 대비 40.5% 감소했다.

특히 자정 이후 심야 시간대 1∼8호선의 1량당 평균 인원은 6.4명에 불과했다.

열차 1량에 승객이 160명일 때를 100%로 보는 열차 혼잡도는 5호선이 그나마 13%로 가장 높았고 다른 호선은 1∼6%에 그쳤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지난 16∼20일 심야 지하철 이용객 상위 3개 역사는 강남, 홍대입구, 건대입구 등 대학가나 유흥시설 밀집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시는 심야 지하철 이용의 주요 요인이 필수 불가결하지 않은 여가, 유흥인 이상 단축 운행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더욱이 지하철 단축 운행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 시간도 그만큼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지하철을 제외한 심야 올빼미버스 등 버스와 택시 등은 지금과 같이 단축 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층 강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안전 및 방역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위해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7일 동대문구청 간부들과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 본부장 등이 함께한 문화예술 사업 예산 간담회에서 동대문구 주민들을 위한 안정적이고 접근성 높은 공공 공연장 확보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기동 선농단 역사문화관 리모델링 ▲세종대왕기념관 아트홀 건립 계획 ▲서울시립대학교 공연장 활용 가능성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의원은 “선농단 역사문화관은 제기역과 안암오거리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키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들도 “공공 공연장이 전무한 동대문구에서 선농단 공연장화는 지역 문화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 공연장 조성 필요성에 공감했다. 동대문구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유 세종대왕기념관 부지를 활용해 대형 아트홀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 의원은 해당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예산·행정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동대문구에는 2000석 이상 대형 공연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세종대왕기념관 부지에 아트홀이 조성될 경우 동북권 주민
thumbnail - 이종배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위해 간담회 개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