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9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581명보다 11명 늘어났다.
신규 감염의 주요 경로는 해외 접촉이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오전 216명에서 오후 224명으로 8명 늘어났다.
서초구에서는 관내 35, 36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감염 경로나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초구는 지난 7일 확진된 32번 확진자(반포4동 28세 남성)와 34번 확진자(방배4동 40세 남성)의 동선을 이날 공개했는데 서래마을의 한 칵테일바가 공통으로 포함됐다.
32번은 지난 3일 0시 50분부터 오전 2시 54분까지, 지난 4일 오후 10시 32분부터 약 2시간가량 ‘리퀴드 소울’이라는 칵테일바에 머물렀다. 35번의 배우자인 34번 역시 지난 2일 오후 9시 50분부터 오후 11시 27분까지 같은 장소에 있었다.
32번 환자는 그보다 먼저 검사를 받고 확진은 늦게 된 35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는 전했다. 35번 환자는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돌아온 입국자인 것까지만 공개됐다.
구는 리퀴드 소울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리퀴드 소울 직원 3명은 이미 검사를 받았고 2명은 음성, 다른 지역 주민인 1명은 양성으로 판정됐다.
리퀴드 소울과 관련한 확진자는 서초구 32번과 34번, 직원 1명 등 최소 3명이 나왔고 서초구 35번이 더해질 경우 4명으로 늘어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