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은 바뀐 게 없다… 장애인 차별과 배제 멈춰 달라”

“우리 삶은 바뀐 게 없다… 장애인 차별과 배제 멈춰 달라”

이성원 기자
입력 2020-04-20 22:34
수정 2020-04-2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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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맞아 도심서 행진 행사 “안내견 국회 출입은 장애인의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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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 주관 ‘2020년 서울시 복지상’에서 장애인 인권 분야 장애인부문 우수상을 받은 청각장애인 최예나 스타벅스코리아 부점장이 리저브 커피를 만들고 있다. 최 부점장은 2015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바리스타로 입사, 우수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2018년 3월 부점장으로 승진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시 주관 ‘2020년 서울시 복지상’에서 장애인 인권 분야 장애인부문 우수상을 받은 청각장애인 최예나 스타벅스코리아 부점장이 리저브 커피를 만들고 있다. 최 부점장은 2015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바리스타로 입사, 우수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2018년 3월 부점장으로 승진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우리의 삶은 바뀐 게 없다.”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민사회단체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40여개 시민단체로 꾸려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20 장애인 차별 철폐 물리적 거리 두기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 규정하며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기념일이 아니라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날”이라고 주장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본행사를 진행한 투쟁단은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보장 ▲장애인거주시설 폐쇄 및 탈시설 정책 강화 ▲장애인 권리 중심 공공성 보장 전달체계 수립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노동 및 소득 보장 ▲장애인 교육 및 주거권 강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인 정책은 중증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중증장애인은 지역사회에서 분리 또는 감금된 채 거주시설에 갇혀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장애인들이 겪는 고통은 더 크다고 했다. 이들은 “장애인들은 재난 앞에서 더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중증장애인의 비참한 삶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같은 날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은 시각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이들은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은 누군가의 검토나 허락의 문제가 아닌 장애인의 권리”라고 했다. 국회는 그동안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의 안내견 출입을 막아 왔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자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는 이런 여론을 반영해 이날 ‘조이’의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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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20-04-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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