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탐방객 작년보다 늘었다…“거리두기 지속해야”

북한산 탐방객 작년보다 늘었다…“거리두기 지속해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29 13:44
수정 2020-04-29 1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정상가는길, 막혀요
정상가는길, 막혀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다소 낮추기로 한 후 첫 주말인 26일 북한산 백운대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4.26 연합뉴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9일 “5월 초 연휴 기간에 국립공원 탐방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날 북한산국립공원 정릉 탐방안내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줄이며 전체 국립공원 방문객은 줄었으나 도심에서 가까운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은 최근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네 번째 주말이던 25∼26일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은 8만622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4월 넷째 주 주말보다 탐방객 수가 35.1% 늘었다. 일주일 전인 18∼19일과 비교해도 9.6% 증가했다.

부처님오신날인 30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에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조 장관은 탐방로 난간과 공중화장실 방역 현황을 확인하고,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 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방하기로 한 야영장과 생태 탐방원의 방역 체계도 점검했다.

아울러 생활 방역 체계 전환에 맞춰 환경부가 마련한 국립공원 등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 초안도 검토했다.

조 장관은 “국립공원은 연간 4000만명이 찾는 공간이자 국민들의 쉼터이므로 코로나19 안전지대로 보호받아야 한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철저히 준비해 방역 지침을 확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