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20만명 다녀간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황금연휴’ 20만명 다녀간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5-04 16:11
수정 2020-05-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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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29일 제주 방문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인 3만6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히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등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0.4.30 뉴스1
본격적인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29일 제주 방문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인 3만6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히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등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0.4.30
뉴스1
제주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연장된다.

4일 제주도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황금연휴에 20만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동 인구가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의 6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방침과 별개로 황금연휴가 끝난 이후 도 차원의 고강도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제주공항과 제주항, 관광지, 호텔 등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체육시설과 공공도서관 등의 개방 시기도 늦출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국에서 제주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고 앞으로도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해 19일까지 지금의 고강도 방역 체제를 유지하고 그 후에는 별도의 계획을 세워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3일 중대본 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월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방역 체계,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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