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정상출근 철회”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정상출근 철회”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5-10 17:33
수정 2020-05-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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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뉴스1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며 일부 기업이 정상 출근 체제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접고 재택 근무 연장을 알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10일 “전환근무 체제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월 말부터 전원 원격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말 ‘주 2회’ 회사로 출근하는 전환근무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1일부터는 완전히 정상화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네이버 사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티맥스소프트 본사와 약 2.8㎞ 떨어진 지척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 차이로 임직원의 출근 동선이 겹친다.

판교에 있는 카카오 역시 11일 정상 출근 방침을 접고 주 1회 출근하는 현행 순환근무제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재확산 상황을 봐가며 주중에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같은 날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기로 한 NHN과 넷마블 등 업체는 일단 계획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4명이다. 서울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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