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또 이태원 클럽방문 확진자 나와…수시간동안 4군데 방문

용인서 또 이태원 클럽방문 확진자 나와…수시간동안 4군데 방문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5-11 11:15
수정 2020-05-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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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상태에서 확진판정…보건당국 “조용한 전파자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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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용산 선별진료소
분주한 용산 선별진료소 11일 오전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날 국내 확진자는 3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5.11 연합뉴스
이태원발 클럽 감염의 첫 환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에 이어 하룻밤 새 클럽 4곳을 돌아다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회사원이 또 용인에서 나왔다.

용인시는 11일 수지구 신봉동에 사는 32세 한국인 남성 A(회사원)씨와 기흥구 중동위너스빌에 사는 26세 한국인 여성 B(회사원)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학조사결과 A씨는 지난 5일 새벽 1시부터 수시간동안 킹클럽과 소호 등 이태원에 있는 클럽 4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5일은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 5곳을 방문한 1일 저녁과 2일 새벽 때와는 사흘 뒤의 시차가 있어 66번 확진자와의 의미 있는 감염 연관성은 없다.

그러나 A씨가 무증상 상태에서 단시간에 여러 클럽을 방문하면서 클럽 내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빠르게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관할 보건소에서 상담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받고 지난 10일 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한 뒤 11일 오전 7시 10분 확진됐다.

앞서 용인 66번 확진자인 29세 남성(회사원)은 지난 1일 저녁 11시부터 안양 확진자(31세 남성)와 둘이 2일 새벽 4시까지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등 5곳을 돌아다닌 뒤 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66번 확진자를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의 초발환자(첫 환자)로 추정했고, 이 환자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방역 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5명 늘어 총 1만90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로,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인천 2명, 경기 4명, 충북 3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용인서 확진판정을 받은 26세 여성 B씨도 클럽과 관련한 직장동료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한 업체에 다니는 B씨는 직장동료인 서울 중랑구1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던 B씨는 지난 6일 오전부터 발열과 오한, 호흡곤란, 두통 등 증상을 보였다.

중랑구 17번 환자는 면목4동에 사는 28세 남성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서울시 보건당국이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0일 확진됐다.

용인시는 A씨와 B씨의 병상배정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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