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 바람 쐬러” 자가격리 중 돌아다닌 30대 남성 2명

“답답해 바람 쐬러” 자가격리 중 돌아다닌 30대 남성 2명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5-16 11:44
수정 2020-05-16 1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편의점·커피숍 등 다녀와…고발 조치자가 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집 밖을 돌아다닌 30대 남성 2명이 적발돼 지방자치단체가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16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3분쯤 광주 서구 유촌동 한 원룸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박모(31)씨 등 2명이 임의로 외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은 베트남을 여행하고 지난 3일 귀국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17일까지 자가 격리하던 중이었다.

자가 격리자를 관리하던 서구가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의 집에 찾아갔다가 차를 타고 돌아오는 모습을 포착했다.

편의점과 커피숍 등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답답해 바람을 쐬러 나갔다 왔다”고 말했다.

서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고발 조치하고 다른 외출 사실도 있는지를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