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나타나지 않은 윤미향… 정의연 “더 최선 다해 활동”

끝내 나타나지 않은 윤미향… 정의연 “더 최선 다해 활동”

입력 2020-05-25 22:34
수정 2020-05-26 02: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尹, 전화·문자에 응답 없이 침묵 지켜…정의연, 정대협 시절 활동 자료 배포

이미지 확대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기자회견에 나오라고 불렀지만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의연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 할머니가 25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 당선자의 불참에 대해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윤 당선자와 만난 자리에서) 기자회견에 오라고 했다. 아직까지 그 사람은 자기가 당당하게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지난 7일 이 할머니의 첫 번째 폭로 기자회견 이후에도 이 할머니와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을 애써 피해 왔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서울신문에 “할머니가 말씀하실 때에 저는 침묵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윤 당선자는 이날도 기자들의 전화와 문자메시지 연락을 일절 받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정의연은 “30년 운동을 함께한 피해자의 기자회견에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된 정신대, 위안부, 성노예제 용어의 비교와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채록한 1990년대 초반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활동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자료를 냈다.

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 증언집 1~6권 발간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정확히 알리고 가해자의 범죄 인정과 그에 따른 책임 이행을 이루고자 노력했다”며 “당시 증언집은 피해자의 존재를 알리며, 증거 문서 부재를 이유로 불법성을 부인하는 일본 정부에 맞선 가장 강력한 증거였다”고 자평했다.

정의연은 이 할머니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도 드러냈다. 이 단체는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훼손하는 가해자들이 가장 많이 악용하고 공격한 분이 바로 이 할머니였기에 기자회견이 특히 더 마음이 아팠다”면서 “가해자들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2020-05-26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