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탈북민, 취재진 폭행…경찰관엔 가스총

대북전단 살포 탈북민, 취재진 폭행…경찰관엔 가스총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6-25 09:19
수정 2020-06-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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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8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한 해안가 진입로에서 주민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되돌아가고 있다. 박 대표와 탈북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이 지역 해안가에서 쌀을 담은 페트(PET)병을 바다에 띄워 북측에 보내는 행사를 개최하려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실패하고 되돌아갔다. 2020.6.8  연합뉴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8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한 해안가 진입로에서 주민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되돌아가고 있다. 박 대표와 탈북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이 지역 해안가에서 쌀을 담은 페트(PET)병을 바다에 띄워 북측에 보내는 행사를 개최하려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실패하고 되돌아갔다. 2020.6.8
연합뉴스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취재진을 폭행하고 경찰관에 가스총을 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3일 자택에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탈북민인 박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최근까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을 살포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쯤 모 방송사 취재진은 서울 송파구 소재 박 대표 자택에 찾아갔고 박 대표는 “어떻게 찾아왔냐”며 벽돌을 던지며 항의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표는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던 경찰관에 가스총도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총을 맞은 경찰관은 다치지 않았다”며 “피해자와 박 대표를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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