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공의 파업…“진료차질 없지만 대기시간 길어질 듯”(종합)

내일 전공의 파업…“진료차질 없지만 대기시간 길어질 듯”(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8-06 14:04
수정 2020-08-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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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20.8.6 뉴스1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20.8.6 뉴스1
“대체 인력 확보로 진료 큰 차질 없을 것”
정부, 대화 통해 갈등 해결하겠다는 입장
전공의들이 오는 7일 파업을 예고했다. 정부는 대체 인력 확보 등으로 진료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환자들의 대기시간은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까지 모두 포함해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6일 “(진료 차질은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규모가 큰 대학병원에서 빚어질 수 있는데 전임의, 교수 등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파업 당일) 진료상 큰 차질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대기 시간은 길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은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 규모를 파악하면서 대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참가 규모 파악은 해당 기관(수련병원)에서 여러모로 노력해서 하고 있고, 기관별로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근무) 순번을 바꾸든가 연차를 쓰는 형태로 필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정책관은 “참여 대상에 응급실 등 필수분야를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대전협에서도 필수 의료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업무 인수인계 등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계 역시 의대 정원 증원의 배경으로 꼽히는 지역 간 의료 격차 등의 문제에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대변인은 “대한의사협회나 우리(정부)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지역 간 의료 격차, 인력 불균형, 이른바 수익성 떨어지는 필수 분야의 의사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방향에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코로나19 상황에 집단행동 자제”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국민 및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대 정원 확충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면서 “의대 정원에 대해 중요한 세부적인 논의사항이 많이 남아 있는데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 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또 어느 지역에 배치하고 어떤 진료과목 의사를 양성할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는 과제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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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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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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