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양시의회 압수수색…‘사전 모의 담합 의장선거’ 수사

경찰, 안양시의회 압수수색…‘사전 모의 담합 의장선거’ 수사

남상인 기자
입력 2020-08-07 11:44
수정 2020-08-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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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 10여명, 안양시의회 의원실 압수수색

시민단체에서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1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고발한 지 20여일만에 경찰이 본격 안양시의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경기 안양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 벌어진 대사건이다. 사잔은 안양시의회 전경. 안양시 제공
시민단체에서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1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고발한 지 20여일만에 경찰이 본격 안양시의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경기 안양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 벌어진 대사건이다. 사잔은 안양시의회 전경.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의회의 ‘사전 모의, 담합에 의장선거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7일 오전 마침내 안양시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시민단체에서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1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공모공동정범죄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고발한 지 20여일 만으로 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경찰 수사관 10여명은 지난달 3일 민주당 의원총회 장소와 각 의원실, 투표용지가 보관돼 있는 사무실에 대해 10시 30분부터 3시까지 5시간동안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역 정가에 압수수색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지만, 좀처럼 이뤄지지 않아 의아해 하는 분위기였다. 최근 경찰은 안양시의회 해당 의원들에게 수사를 개시한다는 통보서를 보냈다.

 시민단체인 시민정의사회실천위원회는 지난 15일 안양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을 “안양시의회 회의규칙 제8조 의장과 부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게 돼 있는 자체 의회 규칙을 위반하고 공동으로 부정투표를 획책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3일 후반기 의장 투표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사전 모의, 담합에 의한 사실상 기명투표를 진행한 정황이 의원총회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드러나 지역 정가에 큰 충격을 줬다.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이 이어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21일 시의회 앞에서 이번 ‘불법 의장선거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담합투표를 부인했다.

 이날 참석하지 않았던 정맹숙 의장은 불법선거 논란이 불거진 지난 3일 이후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한달동안 침묵으로만 일관하며 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안양시의회의 사전 모의 담합에 의한 의장선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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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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