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하천서 실종 소방관 우의 모자 발견…“집중 수색”

충주 하천서 실종 소방관 우의 모자 발견…“집중 수색”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8-10 12:58
수정 2020-08-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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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수해복구 현장서 발견된 우의
하천 수해복구 현장서 발견된 우의 연합뉴스
지난 2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소방대원 A(29)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의류 일부가 발견됐다.

10일 오전 10시 10분쯤 산척면 하천에서 주황색의 소방관 우의 모자가 발견됐다.

수해 복구 근로자가 굴삭기로 토사물을 퍼내던 중 이 모자를 발견,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모자가 발견된 곳은 A대원이 급류에 휩쓸린 지점으로부터 600m 정도 떨어져 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입는 우의와 같은 종류이고, 실종 지점과 가깝다는 점에서 A대원의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등을 추가 동원해 주변을 더 세세히 살피기로 했다.

A대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산척면의 폭우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는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 하천과 남한강 일대에서 실종 소방관 수색작업을 벌여 왔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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