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앞이 안보일 정도”…장대비에 험난한 출근길(종합)

[현장] “앞이 안보일 정도”…장대비에 험난한 출근길(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8-11 09:22
수정 2020-08-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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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내리는 서울
장대비 내리는 서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1일 오전 서울 시내 출근길에 앞을 분간하기 힘든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2020.8.11 연합뉴스
11일 서울에 강한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서울 시내 출근길에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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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랑, 강북, 노원, 도봉구 등 동북부 지역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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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내리는 서울
장대비 내리는 서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1일 오전 서울 시내 출근길에 앞을 분간하기 힘든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2020.8.11 연합뉴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개화육갑문 방화대교 남단 하부도로 양방향과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양방향이 많은 비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양평로 30길 성산대교 남단 옆부터 양평나들목 구간, 잠수교, 동작대교 하부 신동아쇼핑센터 지하차도, 당산로52길(당산철교남단→당산지하차도) 등도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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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차오르는 동부간선도로 성동교 인근
물 차오르는 동부간선도로 성동교 인근 중부지역 장마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운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 성동교 인근 자전거도로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이날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13년의 49일과 함께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로 기록됐다. 2020.8.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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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장마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운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장안교 인근 동부간선도로 진입 도로가 침수 위험으로 통제되고 있다. 2020.8.11 연합뉴스
중부지역 장마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운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장안교 인근 동부간선도로 진입 도로가 침수 위험으로 통제되고 있다. 2020.8.11 연합뉴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 나들목을 통제한 데 이어 6시 40분부터 여의하류 나들목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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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운행 적은 출근길 동부간선도로
차량 운행 적은 출근길 동부간선도로 장맛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성동교 인근 동부간선도로가 불어난 중랑천 물로 인해 출근길 차량 통행이 적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8.11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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