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하는 군인/독자 제공
13일 한국철도(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전역 대합실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119에 신고하는 한편 역무원에게 “사탕 두 개를 먹고 쓰러진 것 같다”고 알렸다. 역무원 등 주변인들이 여성의 등을 두드리자 입에서 사탕 한 개가 튀어나왔다.
남은 사탕 한 개가 안 나온 상황에서 해병대 군복을 입은 청년이 나타나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했다. 그러자 기도를 막고 있던 남은 사탕 하나가 마저 튀어나왔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따위가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쓰러진 여성은 의식을 되찾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