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근로자 3명 코로나19 확진… 밀접 접촉 21명 ‘음성’

현대중공업 근로자 3명 코로나19 확진… 밀접 접촉 21명 ‘음성’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9-08 09:38
수정 2020-09-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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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에 있는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  현대중공업 제공
울산시 동구에 있는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에서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8일 사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2명(121·122번) 발생했다. 북구에 사는 121번 확진자 A씨(58)와 동구에 사는 122번 확진자 B씨(57)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중공업 근로자 C씨(115번)의 동료다. C씨와 같은 공간에 근무한 밀접 접촉자 23명 중 A씨와 B씨를 제외한 나머지 21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회사 측은 해당 부서 나머지 근무자 300명가량을 집에 머물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도 거주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9일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추가 확진자 이동 동선과 밀접 접촉한 다른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방역 당국과 사측은 115번 확진자 발생 때 해당 부서를 방역 조치하고, 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폐쇄 조치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차 출근제, 회식·출장 금지, 전 직원 발열 체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왔으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황하는 분위기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요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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