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거부 의대생 어쩌나…교수들 “추가시험” 요구(종합)

국시 거부 의대생 어쩌나…교수들 “추가시험” 요구(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9-10 10:41
수정 2020-09-10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대생 ‘1인 시위’
의대생 ‘1인 시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시작된 8일 대전도시철도 대전시청역 앞에서 한 의대생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대전 뉴스1
의대 교수들 “온전한 추가시험 시행해야”
의대생 협회는 아직 공식 입장 안 내놔
정부 “공식 의견과 국민 동의 선행돼야”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추가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0일 성명문을 통해 “의·정 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장·단기적으로 매우 크며, 향후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단하라”면서 “의·정 합의가 파행되면 의대생들, 젊은 의사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국시 재접수 마감일이었던 지난 6일 이후 시험 추가 응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의대생들이 먼저 국시 거부 선언을 철회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여론이 모이기 전까지는 구제책 논의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아직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시의 추가 기회를 논의하는 것 자체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면서 “국민의 동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의사고시 거부자 구제 반대” 52.4%최대집 의협 회장은 전날 대회원 서신을 통해 “정부·여당과의 합의에 대해 많은 회원의 우려가 있는 걸 안다. 특히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고발 철회와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구제책에 대해서는 “이런 조치들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정부도 여당도 공식적으로 문서로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의대생을 구제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점도 의대생들에게 부담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대생들에 대한 추후 구제를 반대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리얼미터’에 따르면 의사고시 거부자 구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2.4%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의사고시 예정대로 진행
의사고시 예정대로 진행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시험 응시를 거부하면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율이 14%에 그쳤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사 국가고시를 하루 앞둔 7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