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휴가일수 기록 ‘제각각’... 국방부 “검찰서 확인돼야”

秋 아들 휴가일수 기록 ‘제각각’... 국방부 “검찰서 확인돼야”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9-17 12:13
수정 2020-09-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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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카투사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이 불거져 야권의 비판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아들의 카투사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이 불거져 야권의 비판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일수 기록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왜 그런 착오가 있었는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17일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행정적으로 조치가 미흡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체 진상조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자체 조사시) 검찰 수사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전날 국회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기록과 관련해 입수한 국방부 내부 문건을 근거로 “부대일지, 면담기록, 복무 기록상 휴가 일수와 기간이 모두 다르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2017년 6월 5∼14일까지 1차 병가(청원휴가)를, 15∼23일까지 2차 병가를 사용했다. 이어 24∼27일 개인 휴가를 쓴 뒤 복귀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공개한 기록을 보면, 2차 병가와 개인 휴가의 날짜와 일수가 기록 종류별로 혼재돼 있었다.

문 부대변인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건 사람이 여성이었으나 추 장관 남편 이름이 기재됐다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련 자료 가져갔기 때문에 거기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을 대신했다.

한편,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추 장관 의혹 관련 해명이 부담돼 15일 대정부질문 불출석 의사를 타진했다가 야당 반대로 참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4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지려는 자세로 참석했던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잘못 비친 데 대해 유감”이라고 입장을 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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