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불만이길래…” 양화대교 아치 위 男, 한 달 전과 같은 인물

“뭐가 불만이길래…” 양화대교 아치 위 男, 한 달 전과 같은 인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0-29 17:54
수정 2020-10-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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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양화대교에서 한 남성이 아치 위로 올라가 소동을 벌이자 경찰이 구조를 위해 설득하고 있다/연합
22일 오후 서울 양화대교에서 한 남성이 아치 위로 올라가 소동을 벌이자 경찰이 구조를 위해 설득하고 있다/연합
양화대교 시위 50대 남성
한 달 전에도 같은 장소서 시위
“경찰의 민원 처리에 불만 품었다”
50대 남성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4시간 넘게 농성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휘발유가 들어있는 통을 들고 아치 위에 올라간 뒤 오후 4시 현재까지 내려오지 않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소방당국은 양화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4개 차로 중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아치 위에 올라가서는 별다른 돌발 행동은 하지 않고 있으나 내려오지 않고 있어 구조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에도 경찰의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7시간가량 시위를 벌이다가 내려온 바 있다.
29일 오후 3시 57분쯤 50대 남성 A씨가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는 모습/서울교통정보시스템 캡처
29일 오후 3시 57분쯤 50대 남성 A씨가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는 모습/서울교통정보시스템 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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