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에 당분간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치동 입시학원의 한 강사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치동 학원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2020.10.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강남구는 지난달 19일 대치동 입시학원 강사 1명이 확진된 것을 계기로 학원강사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지난 1일 기준으로 4827명(43.9%)의 결과가 나왔다. 확진된 1명은 보습학원 강사로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전수검사를 늦어도 7일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학원 밀집 지역 근처인 대치2동주민센터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검사가 6일을 넘어갈 경우, 7일까지 보건소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강남구 소재 학원 3075곳에는 강사 2만여 명이 등록돼 있다. 다만 같은 강사가 여러 학원에 출강하는 중복 사례가 많아 실제 검사 대상 수는 절반 수준인 1만 1000여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