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16번째 확진자인 A씨는 70대 남성으로, 지난 10일 서해안에서 배낚시를 한 다음날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이자 기저질환 탓으로 알고, 시내 내과 병원 등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자 증상 발현 13일째인 전날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당시 낚시어선 승선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부를 파악한 결과 같은 배에 승선한 20명 중 한 명이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이 낚시객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