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의 비극…“12월 입원 대기 확진자 6명 사망”(종합)

병상 부족의 비극…“12월 입원 대기 확진자 6명 사망”(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18 19:57
수정 2020-12-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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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차 대유행 2명 포함시 총 8명
숨진 전원 60대 이상 고령 환자
서울 확진자 1명, 사흘간 배정 못 받고 사망
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이틀간 9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12.7 연합뉴스
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앞에서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이틀간 9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1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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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서울역광장엔
오늘도 서울역광장엔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2명 늘어 누적 4만7천515명이라고 밝혔다. 2020.12.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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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가 무서워
코로나19 검사가 무서워 12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 병설유치원생, 교직원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2.12/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 속에 병상 부족의 비극이 현실이 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로 입원 또는 다른 병원으로의 전원을 대기하다가 이달 들어 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자택에서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환자가 3명, 요양병원에서 격리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숨진 2명을 제외한 6명이 12월 들어 사망했다.

특히 요양병원에서 사망한 5명은 모두 경기지역 확진자로, 이달 중 연이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5명의 연령대를 보면 60대 1명, 70대 3명, 80대 이상 1명으로 모두 60대 이상 고령 환자였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 숨진 1명은 서울 지역의 확진자로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15일까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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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이송
긴급 이송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19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긴급 이송되고 있다. 2020.2.19
연합뉴스
신규 확진 사흘 연속 1000명대
사망자 하루새 11명 늘어 645명
한편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늘어 누적 4만 75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14명)보다 48명 늘었다. 지난 16∼17일(1078명, 10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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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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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일일 신규 확진자 1000명대…임시 선별진료소 긴 줄
사흘간 일일 신규 확진자 1000명대…임시 선별진료소 긴 줄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0.12.18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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