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가까이 주차했다 차와 벽 틈에 껴 운전자 사망

벽 가까이 주차했다 차와 벽 틈에 껴 운전자 사망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1-18 17:18
수정 2021-01-18 17: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타렉스 운전자, 중립 상태 놓고 내려
경찰 “이중주차 전 잠시 내렸다가
차가 벽쪽으로 밀리면서 끼었을 가능성”
2시간 넘게 낀 채로 있다 시민에 발견
이미지 확대
‘2020 그랜드 스타렉스’
‘2020 그랜드 스타렉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제공
벽에 너무 가까이 주차했다가 운전자가 차와 벽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이중주차 전 운전자가 주변을 살피기 위해 잠시 차에서 내리던 순간 차가 움직이면서 벽 사이에 끼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운전자 A씨는 오전 6시 40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한 상가 앞에서 스타렉스 차를 벽 가까이 세운 뒤 기어를 중립상태에 놓고 내렸다가 몸이 차와 벽 사이에 끼어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2시간을 넘긴 오전 9시쯤 A씨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이중 주차를 하기 전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자 잠시 내렸다가 차가 벽 쪽으로 밀리면서 끼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폐쇄회로(CC) TV 자료를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