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조국 전 장관 딸, 한일병원 인턴 지원...응시자격 박탈해야”

임현택 “조국 전 장관 딸, 한일병원 인턴 지원...응시자격 박탈해야”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2-03 14:37
수정 2021-02-03 14: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사진=페이스북 캡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사진=페이스북 캡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회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씨가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에 인턴으로 지원한 사실을 언급하며 병원 측에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3일 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씨의 한일병원 인턴 응시자격을 박탈해달라”며 “조씨를 인턴으로 합격시키는 경우 어처구니 없는 위법 사항이 방치돼 대법원의 확정 판결 후 결국 무자격자가 의료행위를 행한 것이 되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병원장님과 인턴 선발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이 위법행위에 대해 묵인, 방조 및 가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그 경우 병원의 책임자인 한일병원장님과 인턴 선발에 관여했던 사람들은 무자격자가 환자를 치료 하도록 하는 위험을 방치한데 따른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 있으니,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한 “서울중앙지법은 조씨 어머니(정경심 동양대교수)에 대한 판결문에서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증빙서류가 허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부산대 의전원에 부정 입학한 조씨는 의사 자격이 없으며 환자를 볼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씨는 한일병원 인턴 모집 요강에 따르더라도 ‘결격사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조씨가 인턴에 응시한 문제에 대한 확고한 조취를 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 회장은 해당 내용이 담긴 공문 제출을 위해 한일병원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며“한일병원 원장님 직접 면담위해 왔는데 거부하셔서 총무팀에 공문 오늘 전달하라고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