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인 줄 알았더니 마약” 한밤중 교통사고 뒤 횡설수설 30대

“음주인 줄 알았더니 마약” 한밤중 교통사고 뒤 횡설수설 30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2-08 17:44
수정 2021-03-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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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새벽 3시 골목서 주차차량 들이받아
신고 뒤 경찰 조사 과정서 정상대화 불가능
음주 측정 이상 없자 간이 시약 검사 진행
경찰 “대마초 검출돼 긴급 체포 조사 중”


한밤중 골목에서 잇따라 차량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에 횡설수설하던 30대 운전자가 마약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해 당초 음주 운전을 의심했으나 마약 간이 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오전 3시쯤 서초구 양재동의 한 골목에 세워진 오토바이 2대와 에어컨 실외기 등을 차로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바퀴가 파손돼 차가 멈춰 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사고 경위를 물었으나 그는 술에 취한 듯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먼저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가 감지되지 않았다. 마약 사용 가능성을 의심한 경찰은 A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대마초 외에 다른 마약류 약물에는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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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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