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기준 187개 점포가 143개로 줄어
“최신 소비 트렌드 감안 온라인 스토어 강화”
뉴스1
유니클로 명동점까지 폐점
31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폐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을 비롯해 1월에만 홈플러스 유성점, AK& 수원점 등 3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2019년 전국 190개에 이르던 매장 수는 일본산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150여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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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8일 홈플러스 방학·목동·강서·성서·아시아드·칠곡·해운대·동광주점에 있는 8개 매장을 폐점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광주점의 매장도 각각 19일과 25일 문을 닫는다.
유니클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과 함께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 이후 추가 폐점 계획은 없으며 온라인 스토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한국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2019년 말 기준 전국 매장이 187개에 달했으나 그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노 재팬’ 불매 운동에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까지 겹쳐 매출이 급감, 매장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말에는 2011년 개점 당일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던 대형 점포 명동중앙점이 문을 닫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