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 산불 16시간째 타올라…255ha 소실

경북 안동·예천 산불 16시간째 타올라…255ha 소실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2-22 07:55
수정 2021-02-22 07: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전 7시 진화율 안동 30%…예천 60%

이미지 확대
민가 주변까지 번진 안동 산불
민가 주변까지 번진 안동 산불 2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2021.2.21 산림청 제공
경북 안동과 예천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255ha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예천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안동과 예천에서 난 산불로 산림 약 255ha가 소실됐다. 안동 200㏊(200만㎡), 예천 50㏊(50만㎡), 영주 5ha(5만㎡)다.

통상 축구장 1개 면적을 7140㎡로 계산했을 때 축구장 약 357개 면적에 달한다.

두 시·군은 각각 이날 오전 5시 50분, 오전 7시부터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안동에서는 시 직원 527명, 경북도 관계자 200명, 산림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383명 등 1110명이 소집됐다. 헬기는 약 30대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에서는 예천군 직원 249명, 경북도 관계자 100명, 육군 40명 등 554명이 동원됐다. 헬기는 16대가 지원됐다.

안동에는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전날 오후 3시 20분부터 발생한 산불이 주변으로 번지며 대응 2단계가 발령되고, 일대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다.

같은 날 오후 4시 12분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바람을 타고 번진 산불로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소방당국은 예천뿐 아니라 산불과 인접한 영주시 장수면 일대 주민도 대피하도록 했다.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안동 30%, 예천 60% 등이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