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끄고 마스크 써라” 말에…버스서 소화기 뿌린 30대女

“담배 끄고 마스크 써라” 말에…버스서 소화기 뿌린 30대女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2-22 10:59
수정 2021-02-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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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승객, 버스 기사 등 폭행하며 난동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말에 버스 기사 등을 폭행하며 난동을 피운 30대 여성 승객이 구속됐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에 올라타려던 중 “마스크를 쓰라”는 권유에 기사 B(60)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리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담배를 끄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버스 안에 있던 비상탈출용 망치로 버스 유리창을 깨고,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승객 7명에게 뿌리며 난동을 피웠다.

경찰 출동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행 중인 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폭행이나 위협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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