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수익 봤다” 부동산투자 ‘1타 강사’…알고보니 LH직원

“수많은 수익 봤다” 부동산투자 ‘1타 강사’…알고보니 LH직원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3-04 00:22
수정 2021-03-04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JTBC 보도 캡처
JTBC 보도 캡처
부동산 투자 관련 유료 사이트서 강의
유튜브 패널로도 나와 투자 경험 설명
겸직 신청 하지 않아…“내부 감사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LH 직원이 별도의 겸직 신청 없이 온라인에서 부동산 투자 유료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A씨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강의하는 한 유료 사이트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다.

23만원을 내야 들을 수 있는 이 강의에서 A씨는 자신을 토지 경매 공매의 ‘1타 강사’라며 1회 강의에 1800명이 수강했다고 소개했다.

또 부동산 투자회사 18년 경력으로 수많은 투자를 했고 수익을 봤다며 재개발단지 등에서 토지 보상으로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투기를 막아야 할 LH 직원이 부업으로 ‘투기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LH는 이에 대해 “A씨의 겸직 금지 의무 위반 등에 대해 내부 감사를 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8월부터 직원들에게 인터넷에서 개인 활동을 할 경우 겸직 허가를 받으라고 요청했지만 A씨는 겸직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사이트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패널로 나와 자신의 투자 경험을 여러 차례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땅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 내일 출범한편 현재까지 파악된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은 총 15명으로 현직은 13명, 전직은 2명이다. 현직 LH직원 13명은 모두 직위해제 된 뒤 휴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합동조사단이 4일 출범한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신도시 관계자 및 가족들의 토지 거래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하자, 하루 만에 곧바로 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전수조사 대상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국토교통부와 LH, 경기도개발공사 등 관계 공공기관뿐 아니라 3기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와 인천시 및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 나아가 서울시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정부는 정부합동조사단 출범에 앞서 4일 오전 총리실과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경기도, 인천시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수조사 대상 기관과 직원들의 범위 및 조사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
‘LH공사 직원의 땅투기 의혹과 위치 공개’
‘LH공사 직원의 땅투기 의혹과 위치 공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 시흥 신도시 사전투기의혹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에서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땅투기 의혹을 받는 LH공사 직원의 명단과 토지 위치를 공개하고 있다. 2021.3.2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