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배일집·현미 등은 왜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 달려갔나

이상해·배일집·현미 등은 왜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 달려갔나

박찬구 기자
입력 2021-03-25 14:29
수정 2021-03-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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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 위문공연 연예인 26명
참전 유공자 인정 요구 집단민원
“군예단 소속만 인정…형평성 어긋나”
전 위원장 “고충 해결 위해 노력”

왼쪽부터 코미디언 이상해,가수 현미, 코미디언 배일집. 서울신문DB
왼쪽부터 코미디언 이상해,가수 현미, 코미디언 배일집. 서울신문DB
베트남전쟁 당시 파병 국군을 위해 현지에서 위문공연을 한 연예인들이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

1960년대~70년대 초반 위문단으로 활동한 연예인들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방부 소속 ‘군예단’의 일부 연예인은 참전유공자로 인정 받았지만 문화공보부 주관 연예인위문단은 소속이 다르다는 이유로 제외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참전업무처리 훈련’ 등의 규정에 따라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일시적 위문공연을 한 사람은 참전유공자에서 제외했다.

집단민원을 신청한 이들은 모두 26명이다. 이 중 코미디언 원일·이상해·배일집, 가수 현미·남일해·남상규·장미화·김미성·김하정·남미랑, 연주자 한창길씨 등 11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전쟁지역에서 파병군인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진행했는데도 국방부가 참전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집단민원 배경을 밝혔다. 이에 전 위원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베트남전쟁 참전 위문 연예인들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고충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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