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행동 “변희수 기억하며…트랜스젠더 안전한 세상 쟁취”

공동행동 “변희수 기억하며…트랜스젠더 안전한 세상 쟁취”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3-27 17:13
수정 2021-03-27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2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1.3.27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1.3.27 연합뉴스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31일)을 앞두고 변 하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27일 서울지하철 2호선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 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트랜스젠더는 당신 곁에 있다-변희수 하사를 기억하며”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시청역에서 시작된 공동행동에는 지지하는 시민 10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리본과 배지 등을 달고 열차에 올라 트랜스젠더나 성 소수자 관련 책을 읽었다. 일부는 무지개 천막을 열차 칸막이에 걸어두기도 했다.

현장에서 특별한 충돌은 없었지만, 한때 지하철 보안관이 “보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천막 철거를 요구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2호선 열차가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시청역에 도착한 뒤 참가자들은 무지개색 우산을 펼쳐 들고 서울시청 광장에 모였다.
이미지 확대
2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거리를 두고 서있다. 2021.3.27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거리를 두고 서있다. 2021.3.27 연합뉴스
공대위는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기념을 위해 오후 3시 31분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 사회는 트랜스젠더에게 어딘가 숨어 눈에 띄지 않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트랜스젠더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