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1명 확진, 울산 고용노동부 상담센터에 무슨일이

이틀간 21명 확진, 울산 고용노동부 상담센터에 무슨일이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04-06 15:00
수정 2021-04-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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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사 권리보장 캠페인 선포 기자회견
콜센터 상담사 권리보장 캠페인 선포 기자회견 민주노총 관계자, 콜센터 상담사 등이 1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콜센터 상담사 권리보장 캠페인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쉴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울산 1182번 확진자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확인돼 시가 동료 직원 126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나온 검사 결과에서 동료 20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6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고객상담센터는 노동 기준, 고용보험, 취업 지원, 직업능력 개발 등과 관련한 전화상담 민원을 처리한다. 이런 업무 특성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취약점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비교적 접촉 확률이 떨어지는 다른 직원 50명가량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확진된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의 가족 2명도 연쇄 감염돼 상담센터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확진된 사람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가족 연쇄 감염자 2명 중 1명은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울산경찰청은 확진자 직원과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 32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어떤 경로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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