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박원순 피해자 만나 업무 복귀 논의

오세훈 시장, 박원순 피해자 만나 업무 복귀 논의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1-04-12 22:02
수정 2021-04-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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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직후 비공개 면담… 부서는 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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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 4. 12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 4. 12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오세훈 서울시장이 4·7 재보궐선거 직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피해자의 업무 복귀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7 재보선 이후인 지난주 서울시와 피해자 측의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오 시장과 시청 관계자,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 1명, 변호인단, 지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피해자 측은 오 시장에게 심각한 2차 가해 상황을 설명했다. 또 성폭력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예방 대책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의 일터 복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을 위로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의 안전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복귀 시점과 부서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지난달 17일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에서 “제 피해 사실을 왜곡해 2차 가해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며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당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의원 2년 연속 선정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이 지난 23일 시민단체가 주관한 ‘2025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등급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시민의정감시단은 152명의 시민을 공개 모집해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민석 의원 등 15명을 우수등급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청년안심주택 공실 사태와 계약률 급락 원인 분석 ▲노후 공공임대 혼합단지 재정비 사각지대 해소 ▲아파트 단지 내 공공보행로 사유화 문제 등 시민의 주거 안정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의정감시단은 평가보고서를 통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구체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 높은 질의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이 주관한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번 시민 평가 결과로 언론과 시민 모두에게 의정활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의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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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2021-04-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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