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보는 모습 다 보여” 포천 남자화장실 논란

“용변보는 모습 다 보여” 포천 남자화장실 논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4-14 07:27
수정 2021-04-14 07: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물원도 아니고” 관련 민원 쏟아져
관광지측 논란되자 뒤늦게 코팅 처리

커뮤니티 게시물 캡처
커뮤니티 게시물 캡처
경기도 포천 소재 한 관광지에 있는 남자 공중화장실이 코팅처리가 안 된 투명유리를 사용해 논란이 되자 조치를 취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포천 관광지의 매직미러 화장실’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포천의 한 관광지에 나들이를 왔다는 글쓴이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투명한 창문에 신기해하며 소변을 봤고, 밖에 나가서 화장실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글쓴이는 “매직미러인 줄 알았다. 신경 써서 꾸몄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제보처럼 사진 속 화장실은 밖에서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동물원 원숭이도 아니고” “코팅 처리가 어려운 건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글쓴이는 댓글로 “여자화장실 쪽은 코팅지가 2겹인 듯 더 어둡다. 남자화장실은 매직미러 처리를 안 한 게 아니라 그냥 창문 인듯하다”고 적었다.

관광지 측은 창문에 코팅 처리를 해 용변 보는 남성 뒷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해 관련 민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