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출신 사생활 논란 박수민 중사 “심각한 명예훼손”

특수부대 출신 사생활 논란 박수민 중사 “심각한 명예훼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4-26 10:08
수정 2021-04-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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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 보도 반박 법적 대응

개인적인 문제로 채널A 강철부대 하차한 박수민 중사. 채널A 제공
개인적인 문제로 채널A 강철부대 하차한 박수민 중사. 채널A 제공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17일 ‘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 A중사의 특수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박중사(본명 박수민)의 불법 촬영 및 유포, 학폭,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의혹 등에 보도했다.

해당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수민은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명예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당했고, 해당 프로그램은 당사자가 특정될 수 있는 멘트를 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어설프게 모자이크 처리했고, 방송을 본 누구라도 그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신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수민 측은 “방영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은 허위 및 왜곡된 사실과 악의적인 편집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시도했음에도 제작진은 단 한 차례도 연락을 받지 않았고, 박수민에게는 최소한의 반론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수민 측은 MBC에 정식으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면서 “박수민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및 억측을 멈춰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추후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민은 육군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 중사 전역 후 ‘박중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개인적인 문제로 하차하기 전까지 ‘강철부대’에 707 팀으로 출연했으며, 이전에 SBS ‘집사부일체’, tvN ‘나는 살아있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박수민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2021년 4월 26일 모든 진실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밝혀 드리겠습니다”라며 해명을 예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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