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중” 내리막길 주차한 레미콘 트럭 수십m 미끄러져 건물 충돌

“세차중” 내리막길 주차한 레미콘 트럭 수십m 미끄러져 건물 충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5-18 00:24
수정 2021-05-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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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운전사 상대 사이드 브레이크 여부 등 조사 중

미끄러진 트럭과 충돌 벽면 심하게 부서져
도로 난관과 건물 사이 트럭 거꾸로 매달려
인명피해 없어…과거에도 두 차례 유사 사고
건물과 충돌한 레미콘 트럭
건물과 충돌한 레미콘 트럭 부산경찰청 제공
내리막길에 주차한 뒤 세차를 하고 있던 레미콘 트럭이 내리막길을 따라 수십m를 내려가다가 건물과 정면 충돌해 전복됐다.

17일 오전 11시 25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트럭에는 운전사가 없었고 행인이나 지나가는 차량도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레미콘 트럭과 건물 벽면 등이 심하게 부서졌고 도로 난간과 건물 사이에 레미콘 트럭이 거꾸로 매달렸다.

경찰 조사 결과 레미콘 트럭 운전자가 세차를 하던 도중 트럭이 도로를 따라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곳은 2013년에도 유사한 사고가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레미콘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사이드 브레이크 체결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방호벽 뚫고 건물과 충돌한 레미콘 트럭
방호벽 뚫고 건물과 충돌한 레미콘 트럭 부산경찰청 제공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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