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목 졸라 살해한 뒤 112로 자수…50대 아내 구속

남편 목 졸라 살해한 뒤 112로 자수…50대 아내 구속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6-04 19:49
수정 2021-06-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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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편의 목을 졸라 살해한 5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9·여)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남편(60대)인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끈으로 목 부위를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뒤 직접 112로 전화해 자수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말다툼 도중 먼저 목을 졸라 우발적으로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한 뒤 추가 조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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