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대규모 철도 및 도로가 잇따라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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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잇따라 개통되는 충남 철도 및 도로 현황.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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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잇따라 개통되는 충남 철도 및 도로 현황. 충남도 제공
먼저 철도는 경부고속철도(KTX)와 연결되는 서해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2시간 넘게 걸리는 홍성~서울 소요시간이 45분으로 단축된다.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90여㎞를 잇는 서해선이 내년 개통되고 경기 평택 청북을 거쳐 화성 향남을 통해 경부고속철도와 이어지는 7.1㎞ 구간은 오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는 2025년 개통된다. 서해선 101호 정거장(당진시 합덕)에서 아산국가산단과 송산지방산단 등을 거쳐 당진 석문산단까지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를 관통하는 길이 31㎞ 철도다.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진척이 빠르다.
도는 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대산항 인입철도, 보령선, 내포(도청 소재지)∼태안 연결철도 등의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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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7호 보령시와 태안군 연결도로. 보령 대천항~원산도는 해저터널, 원산도~태안 안면도 영목은 교량으로 연결된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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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7호 보령시와 태안군 연결도로. 보령 대천항~원산도는 해저터널, 원산도~태안 안면도 영목은 교량으로 연결된다. 충남도 제공
도로는 가로림만 국도 38호선이 제2차 국가도로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된 게 눈에 띈다.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 입구 바다 위에 교량이 건설되는 것이다.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태안군 만대항 2.5㎞ 길이로 사업비 2983억원이 들어간다.
이 교량은 오는 11월 개통되는 보령해저터널과 연계돼 서해안 일대를 최고 관광지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대천항~원산도 연결 해저터널은 원산도에서 원산안면대교로 안면도까지 이어져 서산과 당진 등 충남 해안을 막힘없이 둘러볼 수 있는 서해안 관광의 대동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령해저터널은 길이 6.9㎞로 해저터널 가운데 국내 최장이고,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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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교량 왼쪽이 원산도다. 원산도에서 대천항까지는 해저터널이 뚫려 11월 개통된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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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교량 왼쪽이 원산도다. 원산도에서 대천항까지는 해저터널이 뚫려 11월 개통된다. 충남도 제공
2027년 완공하는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를 연결하고, 내년 착수하는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잇는다. 수도권과 호남권을 이어주는 서부내륙고속도로는 2024년 개통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 서해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태안~세종 고속도로와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은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는 충남을 환황해 중심지로 키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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