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체육 활동…확산 우려” 인천 한 초등학교 23명 확진(종합)

“단체로 체육 활동…확산 우려” 인천 한 초등학교 23명 확진(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06 09:14
수정 2021-07-06 09: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6학년 3개 학급서 현재까지 23명 확진
방역 당국, 학생 등 3000명 전수검사
“지난주 단체로 체육 활동…확산 우려”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이 학교는 지난주 단체로 실내외 체육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6일 인천시 미추홀구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등학교에서 6학년생 총 23명이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 오후 6학년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일과 5일 각각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6학년생 3개 학급 55명을 먼저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3명 중 5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정확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학교에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000명가량을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소속 병설유치원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원격수업은 7일까지 한 뒤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등교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증상으로 검사 받은 6학년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0명 이상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단체로 실내외 체육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확산 우려가 크다”며 “광범위하고 신속한 검사와 대응으로 반드시 바이러스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미추홀구 관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방역 당국에 관련 조사를 문의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