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정보 업자에 주고 금품 받은 공무원·교수…항소심도 징역형

개발정보 업자에 주고 금품 받은 공무원·교수…항소심도 징역형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1-07-16 14:27
수정 2021-07-16 1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 도안신도시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업자한테 뇌물 등을 받아 징역형이 선고된 공무원과 교수들의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백승엽)는 16일 뇌물수수·공무상 비밀누설죄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벌금 2000만원을 받은 전 대전시 5급 공무원 A(59)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8월에 집행유예 1∼2년을 각각 받은 또다른 시 공무원 2명과 교수 2명의 항소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공정해야할 도시개발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원심의 양형 판단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대전지법 및 고법. 대전지법 제공
대전지법 및 고법. 대전지법 제공
A씨는 2017∼2019년 도안2지구 개발정보를 인허가 대행업체에 알리고 업체 관계자 B(50)씨로부터 600만원과 투기 정보를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공무원과 교수(당시 대전시 도시계획위원)들도 B씨에게 100만∼17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17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빼돌려 A씨 등 공무원과 교수들에게 금품을 건네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형을 받았으나 “횡령액 상당수를 갚았다”고 해 이날 선고에서 징역 2년으로 줄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