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조선족, 중국으로 송금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A씨는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치매 환자 B씨의 계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빼내 모두 1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7년부터 B씨를 돌봐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병세가 심하지 않을 때 그의 은행 업무를 돕는 과정에서 계좌 비밀번호를 알게 됐고 B씨가 병세가 심해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빼돌린 돈을 생활비로 쓰거나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친척이 최근 A씨를 의심하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