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구속한 A군 등 광주 한 고교 재학생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나머지 9명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A군 등은 지난 6월 29일 오전 광산구 어등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급우 B군을 장기간 때리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기절할 때까지 B군 목을 조르는 등 동영상에 기록된 가혹행위가 주요 혐의로 적용됐다.
B군은 숨지기 직전 작성한 편지에 자신이 평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을 성적 고민,가족과 친구 등에게 전하는 말과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