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이종우 경감·유재국 경위, 한국 첫 인터폴 순직 인증

‘살신성인’ 이종우 경감·유재국 경위, 한국 첫 인터폴 순직 인증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1-08-06 17:33
수정 2021-08-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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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엄수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강경찰대 소속인 고 유 경위는 지난 15일 서울 가양대교 인근에서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다리 구조물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2020.2.1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8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엄수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영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강경찰대 소속인 고 유 경위는 지난 15일 서울 가양대교 인근에서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다리 구조물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2020.2.1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공무수행 중에 숨진 강원 춘천 경찰서 이종우 경감과 서울 한강경찰대 유재국 경위가 한국 경찰로는 처음으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경찰청이 6일 밝혔다.

인터폴은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의 영예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경찰청은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자 인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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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경찰 2명, 한국 최초로 ‘인터폴 순직’ 인증
순직경찰 2명, 한국 최초로 ‘인터폴 순직’ 인증 경찰청은 지난해 공무수행 중 숨진 강원 춘천경찰서 이종우 경감과 서울 한강경찰대 유재국 경위가 한국 경찰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인터폴 순직경찰 인증서 추서식. 2021.8.6 연합뉴스
이 경감은 지난해 8월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순찰정이 전복돼 목숨을 읽었다. 실종된 지 이틀 만에 북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 경위는 지난해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찾다가 교각의 돌 틈에 몸이 끼어 숨졌다. 한차례 잠수했던 고인은 수색 후 산소통에 산소가 30분 분량 정도 남은 것을 확인하고 다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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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종우 경감·유재국 경위, 한국 첫 ‘인터폴 순직’
고 이종우 경감·유재국 경위, 한국 첫 ‘인터폴 순직’ 경찰청은 지난해 공무수행 중 숨진 강원 춘천경찰서 이종우 경감과 서울 한강경찰대 유재국 경위가 한국 경찰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유재국 경위 인터폴 순직경찰 인증서 추서식. 2021.8.6 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유족을 초청해 인터폴 인증서를 추서했다. 이 경감의 아내와 두 아들, 유 경위의 아내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고인을 추모하게 된 것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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