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떡볶이는 정크푸드...‘학교 앞 금지 식품’ 지정돼야”

황교익 “떡볶이는 정크푸드...‘학교 앞 금지 식품’ 지정돼야”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8-18 15:38
수정 2021-08-18 15: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연합뉴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연합뉴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떡볶이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학교 앞 금지 식품’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황 내정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떡볶이는 영양이 불균형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정크푸드(불량식품)로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 내정자는 지난 2018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떡볶이는 정크푸드다. 학교 앞 그린푸드 존(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에서 못 팔게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린푸드존에서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고카페인 함유식품’ 등의 식품 판매가 금지된다. 떡볶이의 경우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를 통해 지정한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되지 않아 판매 금지 식품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에 황 내정자의 당시 발언에 대한 지적이 일었다.

이날 황 내정자는 “그때의 내 발언은 틀렸다”며 “학교 앞 그린푸드존 지정은 2012년 즈음의 일로, 그때 관련 문건에 그린푸드존 판매 금지 음식에 떡볶이가 있었다. 나는 그 기억으로 한 발언인데 나중에 보니 떡볶이는 빠져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떡볶이가 금지 음식 후보로 올랐다가 빠진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떡볶이 세계화 사업을 하는데 그린푸드존 금지 음식으로 지정이 되면 꼴이 우스워 그랬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