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1개 남았어요”…강남 유흥주점 룸 16개 중 15개가 ‘만실’

“룸 1개 남았어요”…강남 유흥주점 룸 16개 중 15개가 ‘만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8-18 17:24
수정 2021-08-18 1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경찰 합동단속에 적발된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 서울시 제공
서울시·경찰 합동단속에 적발된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 서울시 제공
서울시·경찰 합동단속…133명 적발
“거리두기 4단계 무색하게 성업 중”
서울시는 강남구에서 서울경찰청, 강남구 등과 합동 단속을 통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고시를 위반한 2개 업소 업주와 손님 등 133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경찰청·강남경찰서,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은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집합금지 명령 등을 위반한 유흥업소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현장 급습을 통한 합동 단속을 단행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지휘로 서울경찰청과 시 식품정책과, 강남경찰서, 강남구 등은 지난 17일 오후 합동단속을 벌여 역삼동 A유흥주점과 논현동 B일반음식점의 불법영업 현장을 적발했다.

현장을 탐문하던 합동단속반은 겉으로 보기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지만, 잠복근무 끝에 오후 8시부터 업소 뒷문으로 손님이 은밀하게 드나드는 것을 목격했다.

해당 업소는 단속반의 요청에도 자발적으로 문을 열지 않았고, 이에 합동단속반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이 업소는 단속반이 진입하기 전에 모든 조명을 소등하는 등 정상적인 단속을 방해하기도 했다.
서울시·경찰 합동단속에 적발된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 서울시 제공
서울시·경찰 합동단속에 적발된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 서울시 제공
방 16개 중 15개가 사용 중일 정도로 영업 잘돼단속반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손님과 여종업원이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방 16개 중 15개가 사용 중일 정도로 영업이 잘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임을 무색하게 했다고 시는 전했다.

해당 업소는 4개의 뒷문이 있어 앞문부터의 단속을 피하고자 했고, 이날도 단속이 시작되자 후문으로 손님 등이 나가려했다. 합동단속반은 후문에도 대기해 위반 사항을 단속할 수 있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B 업소는 허가 없이 여종업원을 불법 고용해 야간에 유흥주점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단속을 피하려고 4개의 뒷문을 두고 있었고, 이를 미리 파악한 단속반이 뒷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퇴로를 차단해 달아나려던 이들을 적발했다고 시는 전했다.
적발된 논현동 유흥업소. 서울시 제공
적발된 논현동 유흥업소. 서울시 제공
단속반은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상 집합금지 규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업주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손님과 여종업원들은 형사 입건하고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의무 준수 노력을 비웃는 듯이 불법으로 영업하는 유흥업소 등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한 시기”라며 “다음 주까지 서울경찰청과 합동단속을 시행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