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더나 코로나19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돌파감염에 걸릴 확률이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더나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UPI 연합뉴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접종간격 조정 관련 질의에 참고자료를 배포해 “접종간격 조정은 9, 10월 백신도입 일정 등과 함께 추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모더나사가 실험실 문제 여파로 당초 8월에 공급하기로 예정했던 물량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6일 이후 2차 접종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한시 조정한 바 있다.
모더나사가 앞서 통보한 물량보다 많은 양을 공급하겠다고 전날 다시 알려오자 정부는 접종간격 재조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이번 모더나 백신 공급에 따라 오는 26일 시작 예정인 18∼49세 접종일이 앞당겨질 수 있는지에 대해 추진단은 “접종은 개인 희망에 따른 사전예약에 따라 진행되므로 백신 공급이 증가했다고 해도 일괄적으로 얼마나 당겨질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이 예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연령별 미접종자의 접종 시기는 접종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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