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팬티 입으란 지시 받았다”…속옷만 입고 건물 돌아다닌 20대男

“T팬티 입으란 지시 받았다”…속옷만 입고 건물 돌아다닌 20대男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9-17 10:00
수정 2021-09-17 1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간이 시약 검사, 마약 양성속옷 차림으로 다세대주택 건물 안을 돌아다니던 20대 남성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했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다세대주택 건물 안을 속옷만 입은 채 돌아다니는 등 이상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T’자 형태의 팬티를 입고 있던 A씨는 “티 팬티를 입으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횡설수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A씨의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투약 시점과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보내 마약 투약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