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 유동규와 통화” 글 올린 이기인·진중권 고발돼

“이재명 아내, 유동규와 통화” 글 올린 이기인·진중권 고발돼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11-10 19:05
수정 2021-11-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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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지지자들,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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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에 체포되기 직전 전화 통화한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성남시의회 국민의 힘 이기인의원과 이 글을 공유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경찰에 고발됐다.

이 후보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사람들’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이 시의원과 진 전 교수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문제의 글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백히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해당 사안이 나중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더라도 이 후보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대통령 선거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들에 대해 신속히 수사해 엄벌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이 문제 삼은 글은 이 시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유동규 체포 전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와 통화했다는 제보들이 여럿 있다”로 시작하는 글이다.

이 시의원은 이어 같은 글에서 “아마 맞을 거다”라고 적어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인물이 이 후보의 아내 김 씨인 것처럼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의원의 글을 인용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 전담수사팀이 유 전 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했던 새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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