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광클 예약 했는데...’ 국립공원 직원들은 편법 이용

‘난 광클 예약 했는데...’ 국립공원 직원들은 편법 이용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1-04 10:40
수정 2022-01-04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국립공원공단 CI
국립공원공단 CI
국립공원공단 내부 직원들이 국립공원 야영장내에 있는 예비용 야영지를 편법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공단 내부직원들이 ‘예비 영지’로 분류된 야영장 일부영지를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편법이용하고 있다”며 “야영장별로 예비영지에 대한 운영 근거·기준도 없이 자의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지적했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예약을 하려 해도 이른바 광클(마우스를 매우 빠르게 클릭한다는 뜻)을 해야 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가운데 직원들은 예약시스템 오류나 긴급정비 대비용으로 마련해놓은 예비영지를 예약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이용해왔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일반 국민은 예비영지의 존재 자체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비영지의 운영 원칙·기준·사용제한 등의 근거를 마련, 야영장별 예비영지 운영현황을 공개하고 공단 내부 직원이나 그 가족의 사용을 제한하라”고 권고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