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안하는 수사경찰관 1903명 ‘수사경과’ 해제

수사 안하는 수사경찰관 1903명 ‘수사경과’ 해제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2-01-10 16:23
수정 2022-01-10 16: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청이 최근 ‘수사경과’를 갖고도 수사 부서에 근무하지 않는 경찰관 1903명의 경과를 해제했다. 올해처럼 대규모 인원의 수사경과가 해제된 것은 처음으로, 의욕 있는 경찰관들을 추가 선발해 수사 인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이달 중 관서장 추천제를 통해 수사경과 일부를 추가로 선발하고 오는 6월 형사능력평가시험(수사경과자 선발시험)을 통해 수사관을 본격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수사경과는 경찰이 수사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형사·지능·과학수사 등 분야를 일반경찰과 분리해 운영하는 인사 제도로, 2005년부터 매년 시험을 치러 수사경과자를 선발해 왔다. 현재 수사경과자는 3만 1959명이다.

최근 수사 업무가 대폭 늘어나면서 수사 부서 기피 현상도 나타나고 있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일단 수사경과를 보유하기 위해 시험에 응시하는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모집 정원은 적고 합격선만 올라가는 상황에서 경찰은 경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기존의 수사경과자들을 대규모 해제하고 새로운 수사경과자들을 충원해 체계적으로 경력 관리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자격이 한 번 해제되면 3년간 선발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